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1Q 재고 늘었지만 증가속도 다소 둔화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3:25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3: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금전환주기, 삼성전자 작년 1분기보다 20일 늘어
SK하이닉스는 약 3달 길어져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무서운 속도로 늘었다. 재고가 쌓이는 만큼 제품을 팔아 현금화하는 주기는 길어졌다.

16일 양사의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회사의 1분기 기준 재고자산은 삼성전자가 54조4196억원, SK하이닉스가 17조1823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하강 국면 직전인 2021년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경우 41조3844억원에서 31.5%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말 8조9166억원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를 보면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말 89.45일에서 올해 1분기 104.27일로 15일 정도 길어졌다. SK하이닉스는 163.77일에서 219.52일로 약 56일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들어 재고 증가 속도가 소폭이나마 줄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한해동안 일평균 재고자산 증가규모는 296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248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일평균 185억원에서 올해 169억원 수준으로 속도가 줄었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현금전환주기(CCC) 역시 악화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CCC는 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해 제품을 제조한 뒤 이를 팔아 현금이 들어오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말한다. CCC가 짧을수록 운전자본 소요액이 감소하고 차입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기준 CCC는 132.87일로 작년 1분기 110.64일보다 20일 이상 늘었다. 돈을 들여 제품을 생산하고 이 제품을 팔아 현금을 회수하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작년 1분기에는 110일 정도 걸렸다면, 올해는 130일이 넘게 걸린다는 이야기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CCC는 276.49일로 작년 1분기의 189.95일에 비해 약 87일 더 길어졌다. 작년에 비해 올해 현금을 회수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세달 정도 더 걸린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재고조정은 일반적으로 세트 재고조정이 어느 정도 일단락돼야 그 다음 칩 재고조정이 진행된다"며 "지금은 아직 세트 재고조정이 진행중으로 결국 2분기까지는 반도체 재고가 더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트 재고조정이 마무리 된다 해도 칩 재고가 너무 많기 때문에 당장 가격이 상승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며 "하지만 메모리 업체들이 모두 적극적인 감산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칩 주문이 조금만 정상화가 된다면 하반기 이후 칩 재고는 결국 감소하고 가격도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어렵지만 점차 나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