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오는 1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계절근로자 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선군청사.[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이번 협약식은 최승준 정선군수, 남길랑 정선의료재단군립병원 행정부원장, 조금실 정선우체국장,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소장, 남해경 정선군가족센터장, 주재경 여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다.
군은 농촌 인력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 지난달 7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113명이 입국해 지역 31개 농가에 배치했다.
오는 5월 22일 계절근로자 115명이 입국, 65명의 근로자가 22개 농가에 배치되며 50명은 여량농협의 공공형계절근로에 투입되어 농가의 부족한 일손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군을 중심으로 지역 5개 기관·단체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사업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정선의료재단군립병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병원진료 및 응급치료 등 의료서비스와 병원비 지원, 정선우체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국제특급우편 발송 시 생필품 및 소포상자 지원,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11인승 승합차량을 통한 이동지원, 정선군 가족센터는 태국어와 라오스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 통역요원을 통해 통역지원 등이다.
향후 협약기관·단체는 공동협력사업 구축을 위해 매년 1회 이상 회의를 실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지역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각 기관의 다양한 지원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으며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일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촌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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