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1:24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1:24

상장 40여일 만...美 SOFR 금리 연 5% 넘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4일 국내 최초로 상장한 'KODEX SOFR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40여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는 미국 S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는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다. 미국 기준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던 지난해에도 자본손실 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우상향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4일 국내 최초로 상장한 'KODEX SOFR 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40여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3.05.16 yunyun@newspim.com

실제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근 1개월 간 달러기준 SOFR 기준가는 하루도 가격이 하락한 날이 없다.

여기에 더해 이달 초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SOFR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국내 KOFR금리 연 3.5% 보다 약 1.5%p 높은 상황이 됐다. 고금리로 달러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를 투자처로 선택하는 기관투자자가 늘었다. 뉴욕 연방준비기금(FED)이 공시한 지난 12일 기준 SOFR 금리는 연 5.05%에 달한다.

특히 이 ETF는 기관투자가가 미국 달러로 설정·환매 가능한 국내 최초의 ETF다. 기관투자가의 경우 보유 중인 달러로 설정·환매할 경우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서 환전 수수료도 들지 않고, 거래일 2일 후에 원금과 수익금을 모두 달러로 받을 수 있어서 환금성도 우수하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달러 예금, 달러 RP 보다 나은 대체재가 되고, 듀레이션 리스크 헤지 측면에서는 달러 단기채권 상품의 대체재가 되면서 SOFR ETF는 효과적인 외화 유동성 운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장내 원화 매수도 약 17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KODEX 미국달러S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글로벌 대표 기축통화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55~5% 수준의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ETF로 미국의 고금리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과 달리 조기에 인출해도 별도로 부과되는 수수료가 없고 하루만 보유해도 하루치 SOFR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또한 이 ETF는 연금에서 미국 달러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다.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는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금저축계좌에서는 100% 투자 가능하다. 연금에서 장기 투자 시 세제혜택을 누리면서 은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달러 지출 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는 금리에 민감한 금융기관 및 적극적으로 보유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국내 최초 KOFR금리 액티브 ETF에 이어 SOFR금리 액티브 ETF까지 무위험지표금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투자자분들께 혁신적인 단기자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