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7.9조…전년대비 28% 증가
민수용 미수금 3조원 증가한 11.6조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가스공사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58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규모이다.
가스공사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하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물량은 7.8% 감소했으나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5884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으로 3418억원의 감소효과가 발생했다"며 "도입연계 해외사업 배당수익 568억원 등을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천연가스 공급비용 인하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호주 프릴루드 사업의 흑자전환이 실적을 주도했다.
이자비용은 미수금 급증에 따른 단기 차입금 증가 및 이자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3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13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1분기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기준 8조6000억원에서 3조원 증가한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동결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00%에서 490%로 10%p 줄었다. 국제 LNG 가격 안정으로 운전자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원 규모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victor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