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금감원-23개 보험사 만나, "보험사 IFRS17 세부 기준 제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6:15

23개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와 간담회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도입한 보험사 재무제표 산출을 위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

차수환 금감원 부원장보는 1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에서 23개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간담회를 갖고 IFRS17과 관련해 보험업계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차수환 부원장보는 "각 보험사들이 회계상 기초 가정을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며 "낙관적인 가정을 설정할 경우 초기에는 이익이 증가하나 결국 손실이 돌아오게 되며 미래에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잘못된 가정에 근거에 상품 개발 및 판매 정책이 이뤄질 경우 부작용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미래 실손보험 손해율, 무·저해지 보험 해약 등 주요 계리적 가정 등에 대해 세부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보험사는 해당 기준을 활용해 주요 항목에 보다 합리적인 가정을 설정할 수 있고 회사 간 비교 가능성과 재무제표 신뢰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핌DB]

보험사는 IFRS17 시행으로 금리와 환율, 주가 등 시장 위험뿐 아니라 고객 관련 사망과 사고, 신용위험 등 보험위험까지 전부 반영해 부채를 평가해야 한다. 이 때 보험부채는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

보험부채는 계약서비스마진(CSM) 등으로 구성된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미래에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현실가치로 평가한 값이다. 보험사는 CSM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한 후 보험 계약 기간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시킨다. 때문에 CSM이 보험사 실적을 좌우할 주요 지표로 꼽혔다.

다만 CSM 산출 구체적 기준이 없고 보험사마다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보험사가 낙관적인 전망을 적용하면 실적이 좋게 평가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차 부원장보는 "IFRS17은 보험사별로 최적의 계리적 가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나 이런 자율성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