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2023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에이뷰 알티 에이씨에스(AVIEW RT ACS)'를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이한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방사선치료를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방사선종양학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방사선치료는 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치료로 학회는 전문가 양성 및 실무 교육, 학술 활동, 진료, 연구 등의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는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업계 저명한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컨투어링(윤곽 형성) 솔루션 에이뷰 알티 에이씨에스(AVIEW RT ACS)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 로고. [사진=코어라인소프트] |
방사선종양치료의 주된 목적은 방사선에 주위 정상 장기들이 영향을 최대한 적게 받을 수 있도록 표적에 방사선을 알맞게 조사해 표적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치료계획 단계에서 표적뿐 아니라 정상 장기까지 분할하는 표시작업인 컨투어링(conturing)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AVIEW RT ACS의 AI 자동 컨투어링 기능이 사용된다. AI 자동 컨투어링 기능은 전문가가 컨투어링 한 다량의 정답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환자 데이터에 대해 자동으로 윤곽을 형성하는 기능이다. 또한 전문가가 추가로 교정을 진행할 수 있어 방사선 치료의 정밀도 및 효율 향상을 도울 수 있다.
AVIEW RT ACS는 머리, 목, 유방, 복부 및 골반에 이르는 주요한 4가지 신체 부위의 장기를 분할하고 분할된 마스크에서 DICOM-RT까지 지원해 RT Plan(치료계획)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 DICOM은 의료영상 데이터의 국제 표준 파일 형식으로 DICOM-RT는 여기서 더 확장된 방사선종양학과에 특화된 파일 형식이다.
DICOM은 초음파, MRI 이미지, 환자 의료 정보 등 다양한 추가 정보들을 하나의 파일에 저장할 수 있어 용이한 진료를 돕는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미국 FDA 501(K)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AVIEW RT ACS는 암 환자가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기회와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 개선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사용 중인 병원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전문가들의 방사선 치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돕는 제품으로 이번 학회에서 다양한 제품 사용 환경에서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컨설팅을 진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세계 최초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인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를 개발하고 한국, 유럽 6개국 등 국내외 폐암 검진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의료 AI 시장의 리딩 포지션을 선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106억 원 규모로 프리 IPO를 마감하고 신한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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