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간 '핵협의 그룹(NCG)'에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현재로는 변경 사항은 없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간 '워싱턴 선언'에 밝힌 '핵협의 그룹'에 일본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이에따르면 미 국무부는 "오늘 발표할 어떠한 변경 사항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협력은 물론 한미일 3자 협력 증가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우리 3국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
RFA는 미국의 전문가들도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정부가 결국 한미일 3국 핵협의그룹을 결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선임국장도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한미일 핵협의그룹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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