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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1년] 자영업자 위기 급한불 껐지만…중기수출·벤처투자 숙제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0:42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0:43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기부 1년 돌아보니
코로나19 극복·스타트업 육성 위해 디딤돌
대내외 복합위기로 중기수출·벤처투자 감소
자영업자 대출 사상최대…연착륙 방안 시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 비전을 갖고 출범한 지 1년이 흘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후속조치와 초격차 기업 육성에 전념해 왔다. 특히 납품대금 연동제, 벤처기업 복수의결권주식 도입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숙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벤처투자 규모도 감소했다. 연초의 기대와 달리 올해 중소벤처업계가 '상저하저'를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포스트 코로나 위해 손실보전 등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덥친 코로나19 여파에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위기까지 더해져 중기부는 지난 1년을 눈코 뜰 새 없이 보내야 했다.

지난해 5월 중기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으로 22조6280억원을 373만개 업체에 지급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지급된 7회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총액 31조6000만원의 71.6%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중부센터에서 한 소상공인이 손실보전금 신청안내를 받고 있다. 소진공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7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온라인 신청 및 접수 관련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2.06.11 biggerthanseoul@newspim.com

윤석열 정부의 1호 국정과제이기도 했던 제8차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원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보증을 두 차례에 걸쳐 9조7000억원 규모로 시행해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낮췄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도 기존 1인 소상공인에 한정했던 것을 지난해부터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 적용해 사회안전망 강화를 꾀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11.03 photo@newspim.com

한편 중기부는 침체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창업기업 발굴에도 전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첨단 미래산업 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초격차 10대 분야를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 1000개 이상을 발굴해 2027년까지 5년간 2조원 이상의 민관 공동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그 시작으로 270여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이, 기술개발이 필요한 기업에는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 중기 수출·벤처 투자 활성화 숙제

중기부의 여러 정책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들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1호 법안'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앞으로 수위탁기업 간 약정서 체결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돼 중소기업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노력도 있다. 지난해 중기부는 10개 기업을 적발해 과징금 38억7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건수로는 2배, 액수로는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납품대금 연동제' 첫발에도.건설사들이 비용부담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 공사현장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이처럼 긍정적인 변화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어두운 경기 전망은 중기부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숙제이다. 특히 벤처투자 분야에서 큰 침체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금액은 881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2214억원과 비교해 60%나 급감했다. 투자 건수로 보면 1520건에서 885건으로 42% 줄었다.

물론 투자시장의 위축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정책자금 투입 등의 대책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7 victory@newspim.com

공성현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사무국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투자 업계로 유인되는 민간 자금이 주춤해진 상황"이라며 "민간의 투자가 돌고도는 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세제혜택을 늘리거나 세컨더리펀드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안들이 몇 가지 더 있다.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큰 부담이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이미 식었다.

그 밖에 자영업자 대출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과 공공요금 인상을 목전에 앞두고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어서 정부의 대응책이 주목된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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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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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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