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의 청년실업률이 8%에 육박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6%대인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8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의 보고서를 보면 올 1분기(1~3월) 베트남의 청년(15~29세·1080만 명) 실업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실업률 2.25%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보다도 높은 수치다.
한국은 지난 1분기 청년실업률이 6.7%로, 통계청이 실업자 분류 기준을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바꾼 1999년 6월 이래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았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베트남 청년 취업자의 69%가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종사하며, 특히 66%가 일본과 한국, 대만 등 해외에서 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청년층의 실직 위험은 고령 노동자보다 3배 높다고 우려했다.
르 반 탄(Le Van Thanh)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최근 한 포럼에서 "젊은 노동자들이 직업훈련을 많이 받지 않아 전반적으로 기술이 부족하다"며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청년들이 하노이 탕롱(Thang Long) 산업단지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5.08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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