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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美 연구팀, 파킨슨병 발병 3차원 게놈 지도 최초 제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08일 09:40

최종수정 : 2023년05월08일 09:40

파킨슨병 관련 신규 유전자 656개 제시
암·당뇨 등 복합유전질환 규명 활용 기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파킨슨병의 다양한 발병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후성 유전학적 특징들이 파킨슨병 발병에 관여하는 것이 최초로 확인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전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발병 뇌 조직의 단일세포 3차원 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하고, 656개의 파킨슨병 연관 신규 유전자들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 엘리에자 매슬리아(Eliezer Masliah)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이정운 KAIST 생명과학과 박사 [사진=한국과학기술원(KAIST)] 2023.05.08 victory@newspim.com

연구팀은 최신 개발된 단일세포 유전체 기술과 3차원 후성 유전체 기술을 접목해 신경세포 뿐 아니라 뇌 환경 유지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교세포(희소돌기아교세포, 미세아교세포 등)의 후성유전적 변화들이 3차원 게놈 구조를 통해 파킨슨병 발병에 관여하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후성유전학적 특징들은 파킨슨병의 원인 또는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는 차후 진단과 치료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KAIST 이정운 박사는 기존의 신경세포에 국한된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신경교세포 또한 파킨슨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단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교신 저자인 정인경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퇴행성 뇌 질환의 표적 발굴에 있어 3차원 후성유전체 지도 작성의 중요성을 보였기에 차후 다양한 복합유전질환 규명에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ˮ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14일 게재됐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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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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