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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상하는 신라의 물결...천마총 발굴 50년 비전선포식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9:11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14:25

경주 대릉원...천마도 특별전시·문화유산 미디어 아트쇼 등 볼거리 '풍성'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 대릉원에서 4일 천마총 발굴 50년의 성과와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 백년을 다짐하는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1973, 천마를 깨우다'의 주제를 단 이번 비전선포식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박물관, 경상북도, 경주시가 함께 했다.

4일 경북 경주시 대릉원에서 펼쳐진 '1973, 천마를 깨우다' 천마총발굴 50년 비전선포식.[사진=경북도]2023.05.04 nulcheon@newspim.com

비전선포식은 식전공연, 축사, 초청공연, 기념사, 기획공연, 비전선포식과 세레머니,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973년 당시 천마총 발굴에 참여한 발굴단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철우 경북지사, 문화재청장, 경주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련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다시 보는 천마총 50, Silla-Wave Again'의 주제로 진행한 비전선포식은 천마총 발굴 이후 50년간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낸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한 큰 파동'을 희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천마총 발굴로 이룩한 비약적인 성장과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은 신라문화유산이 'K-헤리티지'의 중심에서 세계인이 찾고 주목하는 더 큰 '신라류(Silla-Wave)' 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세계적인 안무가와 댄서들로 구성된 저스트절크가 창작․출연하는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홍보영상을 통해 '천마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K-댄스'로 표현했다.

경북 경주시 대릉원에서 4일 열린 '1973, 천마를 깨우다' 천마총발굴 50년 비전선포식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5.04 nulcheon@newspim.com

이날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가 4일부터 시작된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의 주제로 신라고분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한 달간 대릉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경주시는 이 기간에 대릉원 입장료를 전면 폐지해 무료 개방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천마, 다시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해 2014년 처음 일반에 공개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전시된다.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려진 '천마도(天馬圖)'는 빛에 약하기 때문에 상설전시에서 만날 수 없다.

다만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총 2회('하' 5.4.~6.11 / '상':6.12~7.16) 공개하며 이번이 신라 회화 걸작 '천마도'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다.

천마총은 발굴 당시 백화수피제 말다래 2장이 상하로 겹쳐진 상태로 출토됐다.

그 중 상태가 좋은 '말다래(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천마도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말다래(상)'이 2014년 이후 2번째로 공개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천마총은 우리 힘으로 신라고분을 발굴한 첫 사례로 한국 고고학의 변혁과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미래 100년을 넘어 1000년의 시간을 이끌어갈 소중한 가치를 가진 문화유산으로 경북의 미래 비전과 함께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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