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비나텍, 수소연료전지 부품 생산능력 5배 확대...베트남 공장도 증설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5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7일 08:00

슈퍼커패시터 매년 20~30% 성장

이 기사는 5월 4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슈퍼커패시터 사업을 안착시킨 비나텍이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비나텍은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변환 발전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비나텍은 3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올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선점해 납품하고 있다"며 "2022년 수소연료전지 매출은 55억으로 전체 매출의 8%였다. 2023년 14~15%로 전망해 점진적으로 내년 이후에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이려면 지지체, 촉매, 막전극접합체의 유기적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주요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와 이를 구성하는 촉매, 지지체를 종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회사로 손꼽힌다.

비나텍 로고. [로고=비나텍]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전북 완주 산업단지 내 신공장증설을 완료했다. 최근 완주 1공장 증설을 완료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생산능력이 기전 연간 30만장에서 5배인 150만장까지 늘었다.

비나텍 관계자는 "작년에 완주 1공장이 완공됐으며 연내 2공장 품질평가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며 "현재 더 많은 공장을 구축해 많은 시설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영업 현황에 맞춰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비나텍은 본사인 전주 공장(R&D 연구소), 완주 공장, 영업 사무소, 베트남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 공장에는 4개 공장동과 3개의 부속 건물을 설치하고, 베트남에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나텍은 1999년 전자부품 종합유통전문회사로 출발해 슈퍼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2004년부터 슈퍼커패시터를 생산했다. 슈퍼커패시터는 2차전지와 비교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적지만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슈퍼커패시터 적용 범위는 꾸준히 늘어나 친환경발전소 및 자동차 에어백 전원, TV 리모컨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도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비나텍의 전체 매출은 아직까지 슈퍼커패시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사업 부문으로 중형 슈퍼커패시터 부문에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이다.

비나텍 관계자는 "슈퍼커패시터가 매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소연료전지가 계속 성장해 향후 슈퍼커패시터 사업과 비슷한 비중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슈퍼커패시터의 비중이 낮아진다하더라도 절대적인 금액은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지만 본업인 슈퍼커패시터 또한 성장기에 있는 사업으로 연평균 20~30%씩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정도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2020년, 2021년에 각각 467억원, 490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3% 증가한 707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