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파월의 '입'에 쏠린 눈...5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01:45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01:45

5월 25bp 인상 기정사실...성명서·파월 발언 관심↑
골드만 "연준, 성명서 6월 금리 인상 중단 시그널 보낼 것"
씨티 "파월, 가이던스 주기보다 향후 나올 데이터 중요성 강조할 것"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이날 나올 성명서 내용과 이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쏠리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금리 인상 폭보다는 차기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이 이날 어떤 힌트를 줄지,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 골드만삭스 "연준 성명에서 6월 금리 인상 중단 시그널 보낼 것"

찰스 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앞으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연준이 어떻게 전달할 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성명에서 연준이 금리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향후 나오는 인플레이션 등 데이터에 따른 인상 가능성의 여지도 남겨놓는 복잡한 과제 사이에서 균형 맞추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수치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 안정 목표를 2%로 두고 있는 연준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미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가공한 절사평균(Trimmed mean) PCE는 3월 연율로 약 4.7% 올랐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자 지난해 3월 3.9%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절사평균 PCE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PCE 지표 공개 후 산출해 발표하는데, 단순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보다 기조 변화를 살피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은 5%로 1년 전의 8.5%에 비하면 많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를 두 배 넘게 웃돌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지난달 14일 발언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와의 싸움에만 집중하기에는 최근 시장의 상황이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뱅크 파산으로 이어진 은행권 스트레스, 지난 1분기 연율로 1.1%에 그친 미국의 경제 성장률, 고용 시장 균열 조짐 등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최근의 상황으로 인해 연준이 이날 FOMC 이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향후 정책 변화를 신호하는 방향으로 문구를 수정할 것으로 관측했다.

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5월 FOMC) 성명서에서 관건은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가 어떻게 수정되는지 여부"라면서 "위원회가 6월 금리 인상 중단이 예상된다는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은행권 스트레스가 신용 긴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당초 예상보다 일찍 중단하는 것이라는 매파적 색채도 (성명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파적 색채'라는 건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은 없더라도 당분간 제약적인 수준에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씨티 "파월, 가이던스 주기보다 향후 나올 데이터 중요성 강조할 것"

반면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틀랜타 연방은행(연은)이 만든 '비탄력 물가 지표'(Sticky Price Index)로 보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비탄력 물가 지표는 3월 연율 기준 6.6% 올랐으며, 대체로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탄력성이 낮은 품목들로 구성된 비탄력 물가 지표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지속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집계하는 비탄력 물가 지표, 자료=애틀랜타 연은, CNBC] 2023.05.04 koinwon@newspim.com

씨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위원들은 신용 긴축이 거시 경제에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날 성명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정책과 관련해 어떤 가이던스를 주기보다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기 FOMC 회의는 6주 후인 6월 13~14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미국의 4월 CPI는 1주일 뒤인 5월 10일에 발표된다. 

연준은 이날 오후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에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파월 의장은 2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선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