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6층 '알트원'서 선봬
'전기요정' 비롯 작품 130여점 전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 문화 센터'와 손잡고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 20세기 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라울 뒤피'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6층 전문 전시공간 알트원에서 더현대 서울 개점 2주년 특별전으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 라울 뒤피 전시 포스터.[사진=현대백화점] |
퐁피두센터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라울 뒤피 작품을 비롯해 피카소, 칸딘스키, 마티스, 샤갈 등 12만 여점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기쁨의 화가로 불리는 라울 뒤피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며,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번 전시는 더현대 서울 2주년을 기념해 현대백화점과 퐁피두센터, 전시기획사 지엔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식 후원하는 전시다.
퐁피두센터의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중인 회화·판화 등 라울 뒤피의 대표 작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라울 뒤피의 인생 역작이라고 알려진 '전기의 요정' 오리지널 석판화 연작을 비롯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붉은 바이올린', 라울 뒤피의 작품 중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 소장품으로 등록된 '도빌의 예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미술관·갤러리와 협업을 확대해 알트원을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미술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알트원은 더현대 서울 설계 당시부터 전문 전시장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국내 유통시설 최고 수준의 미술품 전시 공간으로, 개관 2년 만에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