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찰리 멍거 "악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 떠안은 美은행 상당수, 위기 촉발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09:30

"다만 2008년 금융위기만큼은 아닐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40년지기 파트너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미국 은행들의 악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각) 멍거 부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상당수가 더는 좋지 않다"면서 "오피스 건물이나 쇼핑센터, 기타 부동산 중 문제가 있는 곳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그간 버크셔는 오랜 기간 미국 은행들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점화된 미 은행 위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로 99세인 멍거 부회장의 자택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FT는 이러한 버크셔의 침묵이 은행들의 막대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멍거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은행들이 악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대거 안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점이 또 다른 금융위기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번 위기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다소 잠잠하던 미국 은행권 위기는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파산 가능성으로 다시 빠르게 고조되는 모습이다.

FT는 지방은행들의 위기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까지 몰려오면 미국 지방은행들이 또 다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사진=블룸버그] 2023.05.0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