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관광 서비스 품질에 대한 현장심사에 나선다.
28일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수준 향상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등급이 없거나 등급변경을 원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이하 등급결정)' 신청을 받는다.
등급결정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및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결정에 관한 고시'에 따라 어촌관광사업에 대해 체험, 숙박, 음식 등 마을의 운영 부문별 현장심사를 통해 현황을 등급화 한다.
수준별로 사후관리 컨설팅을 연계해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통항목인 '환경 및 서비스' 부문과 등급결정부문인 '체험', '숙박', '음식'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에 따라 1~3등급으로 부여한다.
숙박부문 우수마을(경남 거제 산달도마을)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3.04.28 ej7648@newspim.com |
등급결정은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등급 유효기간(3년)이 만료되었거나 미 부여된 마을, '22년 신규 지정으로 등급이 없는 마을 등 47개소에 대해 필수로 신청받으며 등급이 유효한 47개소의 경우 등급 상향을 원할 시 변경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등급이 유효한 마을 중 등급부여 2년 차 마을 30개소를 대상으로 기존 부여 등급에 대한 서비스 수준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 이후에는 '관광', '안전‧위생' 등 분야별 심층 인터뷰가 진행된다. 또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일반현황 등 데이터 구축을 위한 운영실태조사를 함께 한다.
현장평가와 운영실태조사로 도출된 데이터는 마을별 서비스 수준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다양한 지원사업 연결, 어촌관광 정책 자료 활용 등을 통해 어촌관광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최효정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해양마케팅팀장은 "등급결정은 어촌관광의 수준과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확인하는 객관적인 잣대가 될 것이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어촌의 서비스나 시설 등 콘텐츠 수요를 반영하고,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여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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