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방기선 기재부 차관 "올해 2조 규모 모태자펀드 조성…벤처기업 신속 투자"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9:21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09:21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수출투자책임관회의 주재
"총 27건, 16.2조 규모 투자 프로젝트 애로사항 발굴"
"3080억 규모 9건 투자 프로젝트 해결…3건 진행중"
"벤처기업법 시행령 조속 개정…스톡옵션 부여 확대"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고효율 설비투자 세제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28일 "정부는 수출·투자 활력 회복을 위해 세제·예산·금융 지원 및 규제 혁신 등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4.28 jsh@newspim.com

특히 그는 "지난 1월부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및 각종 협·단체를 통해 총 27건, 16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소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 27건의 프로젝트 중 총 3080억원 규모, 9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해결했고, 3건(36억원)은 현재 해결방안을 마련해 관련절차를 진행중"이라며 "나머지 15건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주요 규제 개선 사례로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해 바이오 공장 건설을 지원했고, 산단 내 태양광발전소 설치 부지확보를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방문 등 기업·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를 지속 발굴·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어제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벤처기업 운영을 보장해주는복수의결권 도입 소식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벤처업계의 어려움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4.20일 발표한 '벤처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올해 중 2조원 이상의 모태자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 4월 24일 선정된 2023년 1차 모태자펀드부터 투자목표비율 이상 투자하는 경우 추가보수를 지급하는 등 벤처투자 인센티브를 전면 적용해 벤처기업에 대해 신속히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벤처투자법 개정으로 민간 벤처모펀드 설치근거가 마련된 만큼, 정부는 민간 벤처모펀드를 통해 기업에 출자하는 경우 출자금액의 5%, 출자 증가분의 3%를 세액공제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출자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연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벤처업계의 다양한 인재 유입을 위해 스톡옵션 부여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법 시행령'도 올해 중 조속 개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물가대응 노력에 대한 정부 의지도 피력했다. 방 차관은 "소비여건 개선 및 민생안정을 위한 물가대응 노력도 강화하겠다"면서 "그동안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채소류 등 농산물은 봄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며, 수입확대, 할인지원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생산 부족으로 가격이 높았던 양파의 경우, 산지 농협 납품단가 지원, 부족물량 수입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3월 대비 -15%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4월까지 잔여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645톤을 긴급도입하고, 5월부터 TRQ를 2만톤 증량하는 등 수입조치와 할당관세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무와 감자도 비축물량 방출, 대형마트 할인지원 등과 함께, 5월 1일부터 무와 가공용 감자에 대한 할당관세가 적용돼 국내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법적기반이 마련돼 올해 내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 등 준비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면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 유통주체(APC)와 중소형 마트·식자재 업체 등 생산자·수요자가 직접 거래에 참여, 유통비용이 경감돼 구조적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방 차관은 "최근 들어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 됐으나, 산유국 원유 감산조치 발표(4.2일), 중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 및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현재 시민단체 중심으로 진행중인 '하루 lkWh 줄이기' 캠페인을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고효율 설비투자 세제지원,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 강화, 저소득층·소상공인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등을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소비 시스템 효율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