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 LG유플러스로 ㎡당 44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 회동수원지 인근 임야로 ㎡당 969원에 불과했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부산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16개 구·군 개별 토지 70만543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평균 지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평균 -5.38%P 하락한 것으로 조사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 –5.73%보다는 감소율이 높았으며 서울 5.56%, 대구 5.67%, 인천 5.69%, 울산 6.66%, 경남 7.06%보다는 낮았다.
부산시는 전반적으로 최근 집값 하락과 어려운 경제 여건 등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전년대비 조사 대상의 95%가 하향 조정됐다.
부산시 지가 총액은 전년 363조 7280억원보다 16조 8305억원 내린 346조 8975억 원(4.8% 감소)으로 조사됐다.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구(–4.15%), 남구(-4.46%), 기장군(-4.46%), 부산진구(-4.73%), 수영구(-4.81%)는 부산시 평균(-5.38%)보다 낮게 감소했다.
개발 호재가 없는 원도심 지역인 중구(-7.38%), 동구(-6.84%), 북구(-6.68%), 영도구(-6.53%)는 평균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개발 이슈 호재가 있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용도지역 계획시설 변경), 동부산 관광단지, 시민공원 재정비촉진, 서금사 재정비촉진, 에코델타시티 개발,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은 일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별한 개발 호재가 없고 지역 상권이 위축되어 상승 여력이 없는 원도심 지역인 중구(-7.38%), 동구(-6.84%), 북구(-6.68%)는 평균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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