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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이 돌파구" 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기술로 설계부터 준공까지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7:3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기의 건설시장, 건설기술 혁신으로 돌파한다"

HDC현대사업개발이 국내 최초로 설계부터 준공까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나간다.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 수량 산출 시스템인 'HEB(HDC Estimate system with BIM)'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건설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유일 예산단계에서 준공단계까지 활용 가능한 BIM 기반 수량 산출 시스템을 개발해 건설 현장과 자사 브랜드 아파트 '아이파크'에 다양한 국내 최초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BIM을 활용한 설계와 예산의 통합 관리를 목표로 2015년 BIM 시범 도입 후 지속적인 확대 적용으로 건설관리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BIM은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인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부터 설계, 견적, 원가, 시공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BIM 그룹을 신설하며 건축물의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 'HEB'···국내 유일 예산단계에서 준공단계까지 활용 가능한 BIM 기반 수량 산출 시스템 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2020년에 BIM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HEB(HDC Estimate system with BIM)은 3D 뷰어를 통해 산출된 결과를 시각적이면서 즉각적으로 검토해 레미콘·철근 등 주요 자재의 물량을 손쉽게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HEB는 BIM 기반의 업무들이 실제 건설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BIM 모델에서 수량 산출의 자동화를 구현했다.

HEB는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낭비 및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오차를 제거함으로써 설계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간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 하자, 공기 지연이 감소하며 공정 간 간섭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고객 만족도 또한 함께 높아진다.

일반 건설사들은 BIM을 예산을 작성하기 위한 BIM과 시공과정에서 활용하기 위한 BIM으로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시공과정에서 시각적 이해를 위해 만들어진 BIM 모델이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HEB는 예산단계의 BIM 모델과 데이터를 시공단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스마트건설융합학회의 주최로 열린 '2022 BuildSmart Conference'에서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구조설계팀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디지털 관련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지속적으로 디지털 건설관리 기술과 역량을 축적해 고객에게 더 신뢰받는 아이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2022 Build Smart Conference에서 'HEB 적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강민석 HDC현대산업개발 구조설계팀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BIM 모델과 HEB를 토대로 전 현장에서 단위세대의 사전 마감 공사를 시행해 보는 Sample House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Digital Mock-up을 실시하고 있다. Digital Mock-up은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를 통해 AR로 구현돼 마감, 전기, 기계 분야에 대한 선제적 모델링 등을 통해 본사와 현장 사이, 현장과 협력업체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전 리스크 검토 및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현장,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들의 디지털 기반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Digital Mock-up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기준, 지침 및 공사 중 주의사항을 반영한 공정 시뮬레이션 BIM 동영상을 제작해 현장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 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별로 작성된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설비·통신 분야의 간섭 여부 체크 등 정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공 오차 사전 관리, 파일 관입 시스템과 BIM을 연계한 공정관리, 3D 스캐너를 통한 품질 관리 등 BIM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를 활용한 품질 및 리스크 관리 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 국내 최초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IoT 서비스 등 스마트 서비스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외관에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시공된 현장에서 조명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이다. 단지의 조명공사 완료 후 가구별 검수 방식에서 탈피해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해 검수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아이파크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아울러 아이파크 입주 고객들이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IoT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은 데이터 중심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확보와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기반 마련 그리고 수동 등록 방식의 현행 주차 위치 인식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이 서비스에는 지하 주차장 내 360도 감시가 가능한 1200만 화소 전방위 CCTV를 활용한 영상분석기술로 차량 위치를 추적해서 자동으로 최종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방재실 시스템을 통해 불법 주정차 등을 인식해서 관리자에게 통보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 앱 '아이파크홈'은 IoT 기술을 바탕으로 입주민 개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파크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시설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벽에 고정돼 있어 가구 내 공간별 활용성이 낮은 기존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집안 어디에서도 이동하면 쓸 수 있는 태블릿PC 형태의 스마트 주방 패드 'HDC 모바일 홈패드'를 입주민에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스마트홈 기능을 기본으로 생활편의를 위한 헬스케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과 아이파크에 국내 최초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현실에 직접 적용하면서 안전과 품질 강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민의 삶과 편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 및 발전시키고 이를 현장 및 아이파크에 적용해나가면서 주거 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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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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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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