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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7일 본회의 전 마지막 회동도 '빈손'…쌍특검·간호법 등 이견 못 좁혀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4:37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4:37

김진표 의장 주재로 윤재옥·박홍근 회동
"본회의 전까지 계속 논의하기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세사기 대책 등 오는 27일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김 의장은 26일 오전 국회의장실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본회의 의사일정 등 현안을 조율했다. 이들은 1시간 가량 회동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헤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오른쪽)·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3.04.26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해 의장, 박 원내대표와 논의했다"면서도 "아직까지 완전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언제 다시 논의하기로 했냐'는 질문엔 "본회의 전까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장은 회동에서 "박 원내대표가 원칙에 충실한 의회주의자로서 국회의 역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현재 계류된 여러 현안에 관해서 끝까지 의회주의자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로서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협상 파트너인데 조금 더 같이 현안을 논의할 시간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임기가 며칠 남지 않아서 대단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박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

이어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러 가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현안이 많이 있다"며 "박 원내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 협치와 상생, 기본적인 입장을 마지막까지 잘 마련해 쟁점 법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동물국회를 제한하기 위해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었지만 또 국회선진화법이 결국은 자칫 일 못하게 하는 식물국회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많았다"며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것인지를 놓고 조금 더 현실적인 대안, 합리적 대책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예고했다. 또 야당이 직회부를 강행한 간호법 제정안·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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