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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티켓, 전년대비 44.6% 증가... 뮤지컬·연극·클래식 인기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09:18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09:18

2023년 1분기 티켓판매,1557억원
뮤지컬 2022년 연말 상승세 유지, 인기 스타 공연와 내한공연 티켓판매액 증가 견인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공연 티켓이 전년대비 4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에서 펴낸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3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공연예술 티켓판매액은 약 1557억원으로 2022년 연말 공연 티켓판매 상승세가 2023년 연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배우 박은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토벤 프레스콜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2023.01.19 hwang@newspim.com

◆ 올해 1분기 공연 티켓판매 15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2756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져 약 336만 장의 티켓예매와 약 1557억 원의 티켓판매가 이루어졌다. 2022년 1분기 대비 공연건수 26%, 공연회차 34.5%, 티켓판매수 53.3%, 티켓판매액이 44.6% 증가했다.

총 티켓판매액과 총 티켓판매수로 산출한, 티켓 1장당 평균 티켓판매액은 4만63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7원(5.7% 감소) 적었고, 장르별로 살펴보면 순수무용(서양/한국) 6만2320원(168.2% 증가), 뮤지컬 6만1469원(4.1% 감소), 서양음악(클래식) 3만1395원(5% 증가), 연극 2만1714원(17% 증가), 한국음악(국악) 1만413원(78.4% 감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공연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3월(1330건),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2월(약 120만건, 약 574억원)이었다. 4년간의 1~3월 공연건수 변화추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면 1월에서 3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었지만,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은 2023년엔 증가 후 감소, 2022년과 2020년 점차 감소, 2021년 점차 증가하는 등 월별 추이에 공통된 특성을 찾기 어려웠다.

◆ 뮤지컬이 끌고, 연극과 서양음악(클래식)이 밀고

장르별로는 서양음악(클래식)(1306건, 47.4%) 공연이 가장 많았으나 공연회차는 연극(1만 876회, 50.7%)과 뮤지컬(8617회, 40.2%)이 전체 공연예술 내 90.9% 비중을 차지했다.

뮤지컬의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 비중은 각각 57.2%(약 192만 매)와 75.9%(약 11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 34% 증가했다. 연극은 티켓판매액 기준으로 95.1%(약 171억원)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서양음악(클래식)도 티켓판매액이 95%(약 162억원) 증가했다.

전체 공연시장 내 티켓판매액 상위권 10개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은 45.8%로 창작 뮤지컬 2건, 라이선스 뮤지컬 5건, 내한 뮤지컬 2건, 연극 1건이었다.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 1000석 이상 대극장에서 공연됐고, 6건의 공연은 2022년 연말부터 장기진행된 공연이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뮤지컬은 2022년 연말부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공연들의 강세가 엿보이고, 연극과 서양음악(클래식)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타들의 공연, 순수무용(서양/한국)은 내한공연에 대한 수요 쏠림을 확인할 수 있다.

◆ 공연 공급 및 수요의 서울 집중화 여전…세종시 비약적 증가폭 눈길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대비 서울의 공연건수 비율은 약 50.8%(1,401건), 티켓예매수는 약 73.2%(약 25만건), 티켓판매액 약 80.6%(약 1255억원)를 차지했다. 광역시도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낸 지역은 세종으로 공연건수 475%, 티켓판매수 488.1%, 티켓판매액 1206.8% 증가하여 세종예술의전당 개관(2023년 3월)이 지역 티켓판매 현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PIS는 2023년 1월부터 누리집 내 장르를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대중음악, 무용(서양/한국), 대중무용, 서커스/마술, 복합으로 개편하여 공연정보와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2022년 발간된 보고서 내 티켓판매 규모와 비교분석을 위해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서양/한국), 복합을 기준으로 티켓판매 현황을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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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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