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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위기...인기 크리에이터도 "광고 끊겼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7: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의 위기설이 제기됐다. 대규모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광고 수입이 끊겼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다.

24일 펑파이(澎湃)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10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무위수이신(木魚水心)' 채널 크리에이터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올 들어 현재까지 4개월 가량 광고 수입과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며 사무실 임대료를 부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오롄츠판(靠臉吃飯)'의 크리에이터 등이 잇따라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빌리빌리 위기설을 키웠다.

크리에이터들이 빌리빌리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콘텐츠에 대한 빌리빌리 측의 인센티브와 중간 광고 및 상품 홍보 등을 통한 수입이다. 이밖에 구독자가 지급하는 후원금도 있다.

빌리빌리는 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거듭 수정했다. 이에 따라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감소했고, 일부의 경우에는 수입 감소폭이 90%가량 줄어들었다.

소득 순위 중위권의 한 크리에이터는 "22개 콘텐츠를 제작해 7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1000위안(약 18만원)에 그쳤다"고 매체에 전했다.

[사진 = 바이두]

전문가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수입 감소와 관련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광고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직 적자를 면하지 못한 빌리빌리가 비용 절감을 위해 크리에이터들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축소한 것이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저장(浙江)대학교 디지털경제 및 금융혁신 연구센터 판허린(盤和林) 연구원은 "플랫폼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자본시장 내 인터넷 기업들의 인기가 시들한 것이 인센티브 축소 등 내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리빌리가 앞서 발표한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빌리빌리는 작년 75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이 180억 위안에 달한 가운데, 크리에이터들에 지급한 광고 수입과 인센트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 콘텐츠의 한계, 크리에이터들의 잦은 소속사 변경, 신규 크리에이터 선호 등도 크리에이터 수입 감소의 원인들로 꼽힌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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