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2차전지 양극·음극재 생산확대...'훨훨'나는 포스코퓨처엠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5:48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5:48

6148억 투자...포항 4만6000톤 양극재공장 추가건설
2025년 양극재 생산능력 총 27만1000톤으로 확대
음극재 생산도 확대...2030년까지 31만톤 규모
지난해 영업이익 1530억원 달성...전년비 27%증가
올 들어 주가는 98% 상승...4월에만 31% 껑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기존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바꾼 포스코퓨처엠은 투자를 확대하며 주력제품인 양극재에서 벗어나 음극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t)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광양공장(연산 9만t)을 비롯해 구미공장(연산 1만t),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연산 5000t)등 총 10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조감도.[사진=포스코퓨처엠]

이와 별개로 포스코퓨처엠은 올 하반기 포항에 연산 3만t 규모의 1단계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다. 또 이달에는 3만t 규모의 2단계 공장도 착공한다. 이번 추가 투자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10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해외에서도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공동 설립하고,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에선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뿐 아니라 음극재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만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2단계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경 인조흑연 2단계 공장이 들어서면 총 1만8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흑연은 현재 상용화된 음극재 소재 가운데 충전, 수명에 강하다. 전세계 음극재 시장의 90% 이상이 흑연계 음극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는 크게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이뤄진다. 음극재는 충전 속도와 수명을 좌우하고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한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세종 2곳, 포항 1곳 총 3곳의 공장에서 연 8만2000t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음극재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17만t, 2030년까지 32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라 막대한 자금조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포항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NCA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공격적 투자는 포스코퓨처엠의 실적과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은 전년대비 57% 늘어난 3조41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 종가기준 98%나 상승했다. 이달 들어선 31%나 올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모회사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부터 전구체, 양극재, 음극재까지 중국을 배제하고 내재화가 가능하다"며 "양극재와 음극재 출하량이 대폭 증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사진
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