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재도약·M&A 등 벤처펀드 조성
투자촉진 인센티브 전면 적용…투자 유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심사를 통해 27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79개 펀드가 신청해 심의절차를 거쳐 총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출자금액 기준 지원 경쟁률은 3.45대1이었던 작년보다 2배가 넘는 7.48대1을 기록했다.
올해 민간 출자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업계의 모태펀드 출자 수요가 더욱 높아진 걸로 풀이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21 victory@newspim.com |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청년창업펀드'는 967억원, 3개 규모로 선정됐다. 이 중 신생 또는 중소형 VC 루키리그로 선정된 규모는 367억원, 2개이다.
여성의 창업과 사회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여성기업펀드'는 260억원, 1개 규모로 선정됐다.
사업재편·사업전환 승인기업 및 폐업 사업주 등이 재창업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재도약펀드'는 320억원, 1개 규모로 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는 540억원, 3개 규모로 선정됐다. 중소·창업·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및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M&A펀드'는 700억원, 2개 규모로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모태펀드 출자가 정책 마중물이 돼 기관 투자자 및 민간의 펀드 출자를 이끄는게 중요한 시기"라며 "작년 11월 마련한 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이번에 선정된 모태자펀드에 전면 적용되니 벤처·스타트업에 신속한 투자자금이 공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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