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기부, 모태펀드 1835억 출자…2800억 벤처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3:57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3:57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 도입에 나섰다.

중기부는 4일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약 28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확정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모태조합출자 사업 예산 3135억원 중 1835억원을 출자해 28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자금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1300억원은 회수재원과 함께 올해 초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4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최근 투자동향과 민간 모펀드 조성 등을 주제로 라운드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2.11.04 photo@newspim.com

중기부는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으로 약 1조1000억원을 출자해 2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다.

◆ 청년·여성·재도약 집중 펀드 1000억원 조성

먼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330억원을 출자한다. 이 중 200억원은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청년창업 루키리그에 출자한다.

루키리그 신청은 등록 3년 이내이면서 운용 중인 모든 투자조합의 약정 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창업투자회사, 유한회사・유한책임회사만 가능하다.

여성의 창업과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여성기업펀드'에 130억원을 출자하고 ▲사업재편・사업전환 승인기업 ▲폐업 사업주 등이 재창업한 기업 등에 투자하는 '재도약펀드'도 160억원을 출자한다.

또한 중소·창업·벤처기업의 M&A 및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350억원을 출자해 700억원 규모의 'M&A펀드'를 조성한다. 소재·부품·장비 중소·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에는 300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에 330억원을 출자한다.

재작년 출자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조성하는 모펀드로 내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글로벌펀드 1000억원 출자…확약서·의향서 미이행 제재 완화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에도 235억원을 출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9.22 photo@newspim.com

글로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비롯해 후속 투자와 사업 제휴,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출자공고로 총 1000억원을 출자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4일에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주요 내용인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이번 출자사업에 본격 도입하고 투자 촉진과 펀드결성 지원을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펀드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관리보수 지급기준을 개선한다.

아울러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출자자 모집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운용사에 대한 출자확약서(LOC)와 의향서(LOI) 미이행에 따른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1.03 victory@newspim.com

1차 결성시한 내에 최소결성액 대비 10% 이상 증액해 결성 완료한 경우, 모태펀드 출자승인액이 축소된 사유로 LOC, LOI가 변경된 경우 제재가 면제된다.

한편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3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초 2차 출자 공고에서 나머지 예산 1300억원과 회수재원을 포함해 초격차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출자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