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육군군수사령부 방문해 현장 점검
조달청, 지난해 2조8391억 상당 군수품 공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종욱 조달청장은 17일 "조달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부대와 장병에게 양질의 군수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군 장병과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인 군수품 조달 및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육군훈련소와 육군군수사령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이 이용하고 있는 급식, 피복류 등 군수품 공급 현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왼쪽)이 17일 육군훈련소를 찾아 군장병들이 이용하고 있는 군화 등 군수품 상태를 확인 및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2023.04.17 jsh@newspim.com |
이번 방문은 조달청이 2020년 7월부터 급식 및 피복류 등의 군수품 조달업무를 방사청으로부터 이관받은 후 처음이다. 이 청장이 이날 방문한 육군훈련소는 연간 12만명의 장병을 육성하는 입대 장병이 군수품을 처음 접하는 곳이다. 육군군수사령부는 조달청으로부터 공급받은 군수품을 각 부대에 보급하는 군수품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 기관이다.
이날 이 청장은 육군훈련소 보급창고에서 신병에게 군복이 보급되는 과정과 생활관, 세면장, 화장실, 샤워장 등 병영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이 청장은 병영식당을 찾아 조리시설과 식자재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육군군수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군수품 보급방안을 모색하고 군 장병의 선호를 반영한 군수품이 제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2조8391억원의 급식 및 피복류 등 군수품을 공급한 조달청은 획일화된 규격의 군수품 공급을 벗어나 다양한 규격과 품질의 상용품의 구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급식 분야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군 규격을 폐지하고 시중유통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 3월 기준 국방상용물자 쇼핑몰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왕만두 등 187개사 54종 1957개 급식용 식품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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