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인근 가락현대53동이 '소규모재건축'사업을 거쳐 69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송파구 가락동 161-2번지 '가락현대53동 소규모재건축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가락현대53동 재건축 조감도 [자료=서울시] |
가락현대53동 아파트는 오금로와 오금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200m 앞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권이 갖춰져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 따르면 가락현대53동은 연면적 1만1484㎡,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로 주거동 1개 동과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69가구가 공급되며 전용 58·82형 2가지 타입이 도입됐다. 58㎡는 46가구, 82㎡는 23가구다.
저층부(지상 1층)는 주거 환경과 시각적 개방성을 고려해 층고 6m 이상의 필로티 구조를 적용했다. 북~남측 도로변에는 가로환경을 고려한 보행공지(3m)가 조성되고 북측 오금로와 남측 오금로38길의 보행동선을 연결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녹색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옥상과 입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키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속도감 있는 소규모재건축 추진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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