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가정 아동 250명에 3개월간 건강식품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는 2022년 서울시청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한 시민이 적립한 2000만원의 기부금으로 취약 가정 아동에게 3개월간 건강식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 서울시와 ㈜hy가 시민청 입구에 조성한 것으로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지난 한 해 동안 건강 계단을 이용한 시민은 459만9685명이었다.
기부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적립되며 (주)hy에서 취약계층에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진=서울시제공] |
시는 지난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250명에게 4~6월 컵 과일, 요거트 등 건강식품을 지원한다. ㈜hy 매니저가 주 5회 대상 아동 주소지로 식품을 배송한다.
지난 8년간 건강 계단 이용자 수는 1284만2852명으로 누적 기부금은 1억원을 넘었다.
시는 건강 계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계단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공모를 통해 계단 디자인을 교체하고 시민이 청사 방문 시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인증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적극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