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변화 대응 취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구조혁신 시그널을 읽어라'라는 주제로 정책 뉴스레터 발간하고 산업대전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10대 업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산업대전환과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기업 자체 역량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혁신지원사업을 지난해 출범했다.
올해에는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의 이유가 경영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하고 관련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4.07 victory@newspim.com |
10대 업종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가전 ▲일반기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가 포함됐다.
이는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13대 주력산업 경제·산업전망 통계자료와 중진공 자체 연구자료를 분석해 선정했다.
전년대비 수출·내수·생산량 평균이 감소한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업종 중 특히 감소폭이 큰 일반기계·석유화학 분야는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집중 지원이 시급하다고 중진공은 판단했다.
중진공은 그간 축적해 온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 신용기관을 통해 수집한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집중지원 필요 기업을 발굴하는 '선제적 수요발굴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들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선 경영위기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정책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산업대전환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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