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가 '제대군인 정착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군 인력의 도내 정착 지원에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군 제대군의 도내 정착을 위해 언론 기획 보도, 온오프라인 매체 홍보, 방송 송출 등 홍보 채널을 다각화하고 정착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리모델링해 자체 홍보 역량을 강화한다.
강원도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사진=홈페이지 캪쳐] 2023.04.04 onemoregive@newspim.com |
또 군부대 순회 홍보 워크숍을 기존 강연식 홍보에서 현장 상담을 병행하는 양방향 소통 홍보 방식으로 개편하고 도내 취업 박람회 적극 참가로 찾아가는 홍보 방식을 개선한다.
이어 도내 전역 군 간부의 정착지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취업 교육과 전기기능사 취득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대군인의 생애 전 과정을 고려하는 생애 주기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대군인 구직자 관리 방식을 보완한다.
유관기관 협력 강화 측면에서는 전역예정자 명단 확보를 위해 군 부대 내 취·창업 담당자와의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제대군인 특화 일자리 데이터 공유와 창업지원 정보 제공을 위해 강원도 일자리 재단, 국방전직교육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본부 등의 기관과 공식 소통 채널을 마련한다.
올해로 12년을 맞이한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사업'은 5년 이상 군 복무한 제대(예정) 군인들의 안정적 도내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2년 7월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정착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과 소자본 창업, 귀농귀촌 지원 교육과 국가기술 자격 취득 과정을 매년 운영,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총 2566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취업 교육의 경우 수료자 1514명 중 1177명이 취업 또는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제대군인 정착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2105명 중 2082명이 강원도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관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 센터장은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 사업은 전역 후 강원도 거주를 희망하는 제대군인의 안정적 도내 정착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활성화 방안을 통해 사업의 장기적 안착을 위한 전기가 마련된 만큼 제대군인 정착지원 사업이 군부대 통폐합 추진에 따른 접경지역 인구 감소 영향을 상쇄하고 강원도 고용 증대 및 실업 안정화에 꾸준히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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