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中의 美마이크론 규제, 韓삼성·SK하이닉스가 수혜 볼 수도"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09:40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09: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규제에 나선 것과 관련해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 경제 전문지 배런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기술·미디어·통신(TMT) 전문 시장조사업체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연구원은 이날 노트에서 중국의 이번 마이크론 규제가 "미국과 반도체 전쟁에서의 첫 반격"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제조사들을 대체 메모리칩 조달처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중국이 미국산 무선통신 반도체에도 반격을 가할 수 있단 점에서 퀄컴이 다음 규제 대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기타 첨단 반도체에 규제를 가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PC프로세서, 그래픽, 아날로그 반도체 등은 중국이 대체 공급처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규제가 한국 반도체 업체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와이즈의 왕리푸 연구원은 "중국에 제조시설을 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에 있어 중국의 이번 규제는 미국의 조치를 따르지 말라는 경고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규제를 동맹국들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를 따르지 말 것을 경고한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자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마이크론 제품 내 문제가 인터넷 안보에 위험이 되고 나아가 국가 안보를 해칠 위험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인데, 안보 심사 결과에 따라 당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왕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제품에 사이버 보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벌금은 가장 가벼운 경고 조치가 될 것"이라며 자국 내 마이크론 제품 판매를 제한하거나 아예 시장 접근을 차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SD램 반도체. 2015.07.16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