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한전·신한금융그룹과 안전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만든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6:00

4자간 업무협약, 내달 17일부터 작업환경 개선 접수
부담 최소화...최대 900만원, 연간 1500곳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노후화된 도시제조업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고 화재보험 가입 여력이 없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력,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제조업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분야와 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5대 도시제조업(의류봉제, 기계금속, 주얼리, 인쇄, 수제화) 작업장을 안전·쾌적·안심 일터로 만들기 위해 지난 4년간 110억원을 투자해왔다.

서울시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공고.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3.28 peterbreak22@newspim.com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시는 환경개선이 필요한 작업장을 발굴, 선정해 화재보험 가입까지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열악한 제조현장의 불량설비를 교체해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며 신한금융그룹은 선정된 업체에게 화재보험 등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한국전력공사는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350개 제조업체에 고효율 전환기기(LED조명, 인버터, 사출기 등) 교체를 지원한다. 또한 노후화된 전기설비의 선제적 점검 및 불량설비 교체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 절감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시범적으로 영등포, 구로, 금천구에 밀집해 있는 기계금속관련 소공인업체에 대해 작업장 조도개선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LED조명' 등 고효율기기 설비 교체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LED조명' 교체 시 소비전력이 약 50~7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고 경제적 사유 등으로 화재보험 가입의 기회를 제한받던 소규모 제조업체를 위해 화재보험을 제공해 안전한 도시제조현장 만들기에 일조한다.

소공인을 대상으로 '신한 EZ 손해보험'에서 화재보험을 제공하며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플러스 멤버십서비스를 통해 사업주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장의 근무직원들을 위한 우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장의 근무 위해요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생산설비 개선, 작업공정 디지털화 등 체계적인 환경개선을 지원에 집중한다. 사업장 자체 부담도 기존 20% 수준의 절반인 10%로 낮춰 업체당 최대 9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1500여개 작업장의 설비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신청 접수는 4월 17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업 신청을 위해 지역구 및 업종별 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지원정보를 제공해 필요한 지원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추진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위기상황에 처한 도시형소공인 근무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도시제조업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