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관리자 역량 강화 27일부터 31일까지
하노이 시립도서관 내달 18일 개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해외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첫 사업인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의 개관을 앞두고 도서관 관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7일부터 31일까지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해외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수혜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사진=뉴스핌DB] |
첫 번째 해외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 대상으로 베트남의 하노이 시립도서관이 선정돼 1~3층에 자리한 로비와 자료실, 문화 및 다목적 강당, 개방형 라운지의 리모델링, 기자재와 콘텐츠, 한국 자료관 설치, 현지 도서관 관리자·사서 직원 역량 강화 등이 지원됐다. 하노이 시립도서관은 오는 4월18일에 문을 연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하노이 시립도서관 부관장 등 관리자 총 6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우수도서관 7곳을 방문해 한국의 도서관 문화와 업무 동향을 공유하고 도서관 운영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또한 경복궁,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다양한 K-컬처도 체험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도서관 발전을 위한 문화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초청 연수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