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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항만개발+환경보호 한번에…2030부산엑스포 준비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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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원도심 재개발해 엑스포 부지로 활용
6개월간 3000만명 방문…세계 3대 이벤트 주목
4월 초 실사단 방문 예정…정부, 유치 활동 총력
'기후 위기' 지구촌에 메시지…전국민 응원 필요

[부산=뉴스핌] 김명은 기자 =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면 각종 시설이 들어설 곳인 부산항 북항. 2000년대 세계 3대 컨테이너 항만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이 일대는 재개발이 한창이다. 물동량이 늘어 부산 신항으로 항만 기능이 이전한 후 2008년부터 시작된 재개발 사업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1·2단계 구역을 엑스포 전시회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단계 재개발 사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고,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21일 방문한 이곳은 내달 초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엑스포 유치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었다.

◆ 재개발 사업 부지 활용…기후변화 주제와 맞아떨어져

2030부산세계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는 343만㎡ 규모로 조성된다. 북항 일대는 원도심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항만 부지에 각종 행사 시설을 설치하고 걷어낼 수 있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별도로 부지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에서 재개발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기자단] 2023.03.21 dream78@newspim.com

북항 부지의 매력은 부산엑스포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잘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엑스포는 5년 주기로 6개월 동안 개최되는 등록엑스포와 그 사이에 한 번씩, 3개월간 열리는 인정엑스포로 나뉜다. 부산시가 도전하는 2030세계엑스포는 등록엑스포이며,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인정엑스포에 해당한다.

등록엑스포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전시면적에 제한이 없고, 인정엑스포가 개최국이 전시시설을 건축해 참가국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데 반해 등록엑스포는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관을 자비로 건설하고 철거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등록엑스포는 특정 주제로 열리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여러 주제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별 현황을 보여주는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3.03.21 dream78@newspim.com

부산시는 엑스포의 주제와 부주제의 차별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기회 부족, 글로벌 보건 격차, 식량 불안 등 세계 공통의 문제를 한국의 경험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이른바 '부산이니셔티브'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BIE 회원국을 상대로)엑스포 유치 교섭활동을 할 때 개발협력을 장기적으로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엑스포를 유치하면 약속을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의 두배, 한일월드컵의 다섯배 경제 효과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부산시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재계까지 나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세계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통한다. 2030세계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3개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전경과 교통체계 및 지구계 [사진=부산시] 2023.03.21 dream78@newspim.com

부산시와 정부는 6개월의 엑스포 기간 348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한다. 또 생산 유발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 효과만 보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29조원)의 두배, 2002년 한일월드컵(11조4700억원)의 다섯배가 넘는 수준이다.

아울러 엑스포를 계기로 부산, 울산, 경남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메가시티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시 외에 2030세계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부산시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리야드다.

조 본부장은 "유치 교섭활동이 리야드 비해 늦게 출발해 초반에는 열세였으나 현재는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면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태평양 도서국가들이 우리의 기후변화 과제 설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BIE 현지 실사가 끝나면 오는 6월에는 BIE 정기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있고, 9월 공식 심포지엄에 이어 11월에 최종 PT와 함께 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류가 가야될 방향과 그 가치를 담고 개발도상국까지 포용한 엑스포를 만들겠다는 것을 (실사단 대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충분히 보여줄 예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사단에게 대한민국 국민과 부산시민들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김명은 기자 = 부산항 북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 2023.03.21 dream78@newspim.com
[부산=뉴스핌] 김명은 기자 = 부산항 일대 선박 모습 2023.03.21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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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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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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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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