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는 22일 제250회 임시회에서 소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신동진 벼보다 수확량이 많은 참동진 벼 품종을 권장하는 상황은 퇴출 기준 자체에 대한 근거가 미비하고 잘못된 정책"이라며 "신동진벼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및 보급종 공급 중단을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길영 의원[사진=뉴스핌DB] 2023.03.22 lbs0964@newspim.com |
소길영 의원은 "익산 NH 신동진 쌀은 2019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 전북 우수 브랜드 쌀에 선발되며 품질을 인정받아 최근에야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수출도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진벼의 매입 제한과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농민들이 지난 20여 년간 쏟아부은 시간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으면서, 그동안 쌓아온 신동진벼의 상품 가치와 투입된 예산을 모두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수개월째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밥 한 공기 쌀값은 300원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쌀값 폭락과 농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해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업생산비 보장을 위한 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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