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트렉터가 전체 사고 68% 차지...특별한 주의 요망
[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봄철 농기계 119안전예고제를 발령하고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렉터 안전사고 현장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 2023.03.22 oneyahwa@newspim.com |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0∼2022년) 도내에서 농업기계와 관련한 안전사고는 총 748건이 발생 657명(사망 8, 부상 649)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영농을 시작하는 봄철과 가을 수확철의 사고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또한 사고 유형은 낙상·추락 155건(21%), 끼임․깔림 148건(20%), 교통사고 106건(14%), 베임․절단 127건(17%), 전도․전복 71건(9%), 기타 114건 순으로 발생했다.
영농 기계별 현황을 보면 경운기가 304건(41%)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랙터 203건(27%), 예초기 139건(19%), 기타 농기계 102건(13%), 연령별로는 60․70대 404건(54%), 40․50대 143건(19%) 등 순으로 발생해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사고의 원인은 음주운전이나 안전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춘곤증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것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며 농기계를 점검하고 정비할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농기계의 회전체나 덮게가 손상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이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며 "무엇보다 안전수책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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