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이재명, 추가 수사·기소가 상식…더 이상 대표직 수행 못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1:44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1:44

김기현 "백현동·쌍방울 짙은 증거 다 나와"
주호영 "체포동의안 정도니 혐의는 당연"
양곡법 강행 처리 예고에 "민주당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불구속 기소와 관련해 "더 이상 민주당의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현동 같은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고, 쌍방울 이런 것들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0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사될 사항들이 많이 있지 않느냐"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대표의 기소 보도 직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체포동의안이 왔다가 부결되니까 구속기소는 할 수 없고 불구속 기소가 아닌가 한다"며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니까 아마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는 거 같고, 체포동의안 올라왔을 정도니 당연히 혐의가 있는건 갖춰서 기소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한일정상회담 성과 미흡을 이유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구한말 시대에 쇄국 정책 고집하면서 내부 권력 투쟁에만 전념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연상 시킨다"며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내부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미래를 망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본회의 강행 처리 예고를 두고 협의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의무매입 조항 있는 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만약 통과된다면 정부의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생각이지만, 그 이후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이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집권 5년간 하지않던 양곡법이든 의료법이든 방송법이든 전부 대한민국의 기존질서를 깨뭉개고 자신들의 이익만 지키기 위한 그런 법들의 직회부를 남발하고 있는데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해갈 길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일정상회담 성과 미흡을 이유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조 대상은 안 된다고 본다. 민주당이 한일 관계를 파탄에 몰아넣은 것을 수습하는 과정이고 이웃인 일본과 우리가 언제까지나 지금 상태처럼 외면하고 지낼 순 없는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미래와 긴 역사의 흐름을 보고 양국이 서로 도움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는 좀 지켜보고 기다리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 한일외교정상화가 하길 잘했단 평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0 leehs@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