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팬데믹 이후 기존의 상업 영화 스타일을 벗어난 색다른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더쿱디스트리뷰션] |
미국 아카데미 7관왕에 오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수천, 수만의 멀티버스 안에서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하는 여정을 이야기를 그렸다.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 총 7관왕을 석권하며 지난 1일에 재개봉 이후 높은 좌석 판매율과 안정적인 역주행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언더독 스타일의 소재로도 전세계적인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오는 4월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킬링 로맨스'는 개봉일부터 독특하다. 블랙데이로 통하는 이날은 솔로들이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선물 받지 못한 것을 서로 위로하고 자장면을 먹는 날. 이례적으로 금요일 개봉을 택한 '킬링 로맨스'는 '로맨스는 없다, JOHN NA 죽여주는 작전 개시!'라는 영화 소개 문구처럼 로맨스 없는 마라맛 코미디를 예고 중이다.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된 티저 포스터에는 이선균이 초상화로 등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로 기존 한국 영화와는 결이 다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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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대표적인 4차원 시리즈로 손꼽히는 시리즈로 레트로&팝 무드와 유머 코드가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해 왔다. 이번 작품 역시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그간 선보여온 센스 있는 유머와 인간미 가득한 감성,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이 이번 작품에서 역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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