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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공 와이파이 구축으로 통신비 60억원 절감 효과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09:26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 240억 원을 들여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한 결과, 2022년 한 해 60억 원의 개인 통신비 절감효과가 나타나 올해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240억 원을 들여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구축비용은 과학기술정보통부와 통신사업자가 7대3 비율로 부담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한 해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 3979회선에 대한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 건수가 전년(2억 1000만 건)보다 48% 증가한 3억 1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와이파이 설치 실물 [사진=전남도] 2023.03.21 ej7648@newspim.com

이를 데이터양으로 환산하면 전년(1726테라바이트)보다 41%늘어난 2463테라바이트로, 60억 원이 넘는 개인 통신비를 아낀 셈이다. 이는 전년(15억 원)의 약 4배 규모다.

또한 2022년 과기정통부 발표 개인 LTE 평균 월 사용량(7.6GB)을 기준으로 하면 약 33만 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영화로는 63만 편을 내려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데이터양이다.

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이 보건소, 버스 승강장, 도서관 등 도민 생활 동선과 밀접한 곳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도는 올해도 사업비 약 10억 원을 들여 1669회선의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LTE 기반의 버스 와이파이 500대는 5G 기반으로 전면 전환해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도민이 디지털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통신비를 절감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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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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