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분할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현재 SVB를 최소 두 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눠 매각할 방침이며, 이에 따라 입찰 일정도 연기됐다.
이는 당초 이날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적당한 매수자가 나오지 않자 내려진 조처로 FDIC는 오는 24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받기로 기간을 연장했다.
오는 22일까지는 SVB 프라이빗 뱅크나 보스턴 프라이빗 사업 부문에 대한 입찰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알렸다.
블룸버그는 아직 분할매각 방법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즈가 SVB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로고와 깨진 유리 일러스트 이미지. 2023.03.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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