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인니서 우리 기술 LRT 시승…"한국이 빠른 발 되겠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9:34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9:34

1A 노선 철도공단 등 건설…연장선 삼성물산 등 기대
한-인니 항공회담 6월 개최…항공편 늘리기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블랙핑크는 자카르타 교통체증을 느낄 수 없을 겁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더 빠른 발을 제공하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첫 번째 경전철인 LRT를 시승하고 중전철(MRT) 등 연장사업에 힘을 실었다.

17일 자카르타 동북부 플로마스, 끌라빠기딩 지역에서 LRT 1A를 탄 원 장관은 "1A 노선의 성공적인 운행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확장된 1B 노선도 최선의 계획과 제안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첫 번째 경전철인 LRT를 시승한 뒤 현지 언론 등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원 장관이 시승한 경전철은 국가철도공단과 삼진일렉스, LG CNS, 대아티아이 등이 건설에 참여했다. 우리나라 기술로 인니 첫 경전철을 만든 것이다.

본 노선인 1A를 연장하는 1B 노선 건설 입찰이 오는 4월 나올 예정이다.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와 함께 시승한 원 장관은 "한국은 모든 LRT 사업에서 믿을 수 있는 신뢰와 가족 같은 우정을 갖고 임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이어 "인니에 원팀 코리아로 온 참여자들은 국토부를 비롯해 정부기관과 투자기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혁신기술기업은 물론 BTS, 블랙핑크 문화기업이 함께 왔다"며 "자카르타, 신수도 등 모든 분야의 인니 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큰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나올 MRT 건설사업 발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원 장관은 가오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원 장관은 "아세안의 젊은 세대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항공편을 적극적으로 늘리자는 말씀을 비중있게 했고 국토부가 수행하는 아세안 스마트교통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11월 열릴 아세안 교통장관회의 정식 의제로 올리기에 앞서 사무총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전기차,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아세안의 각 나라들로 전파하고 금융지원이나 공동연구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 기업과 정부기관에 도움이 돼 우리에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른 사무총장은 "아세안은 관광이 중요 경제 분야로 한국의 문화가 아세안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연결성이 증진되면 교류가 증가해 결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 장관과 논의한 협력 의제들이 결국 아세안과 한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오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원 장관은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MRT, LRT 등 인니 도시철도에 우리기업 참여를 지원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노선 다변화 및 기존 공급력(주23회) 증대를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 한-인니 간 항공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LRT 1A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모든 것(Soul of Korea)'을 수출해달라고 언급했던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과 주택, 건설, IT,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들과 함께 양국 간 신수도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의 협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되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