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1.19%) 상승한 441.6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1.84포인트(1.57%) 오른 1만4967.1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0.01포인트(2.03%) 급등한 7025.7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5.58포인트(0.89%) 뛴 7410.03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50bp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반등했다. ECB는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시장 불안에도 지난 회의에서 예고한 것 처럼 50bp 인상을 선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CB는 발표한 성명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이며 ECB는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ECB는 지난해 7월에 50bp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끝냈다.이후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금리를 75bp 인상했으며 12월에 50bp 인상하며 상승 폭을 낮췄다.
다만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대비 8.5%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시장은 CS가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자 안정세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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