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전국 20여개 구간 고속도로 차선이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부여지사 등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측이 2021년 우천 및 야간 상황 등에서 교통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속도로 차선 도색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을 했다는 의혹(전국 20여개 구간, 240억원 규모)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도로공사 측이 규격에도 맞지 않는 저성능 공사 제품을 외부 납품업체로부터 싸게 구매해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납품업체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공사 내부 관계자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하여 면밀하게 수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3.02.25 tac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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