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尹정부 첨단산업 지원안에 외신들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와 시너지"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6:34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6: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가첨단산업∙국가첨단산업벨트 육성전략 발표에 주요 외신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투자 계획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삼성전자가 서울 외곽의 반도체 클러스터에 향후 20년간 약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결정에 발동을 걸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이 배터리, 미래 자동차 등 첨단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각국은 최첨단 제조시설 마련을 위해 대규모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삼성, 한국에 반도체 신(新)거점 위탁생산에 총 31조엔 투자' 제하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 갈등으로 불거진 반도체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를 의식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자국 내 거액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세우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에서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첨단 공장을 자국에서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함으로써 지정학 리스크의 저감을 노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신문은 "TSMC와 최첨단 기술을 경쟁하는 삼성전자가 생산규모 확대와 더불어 최첨단 반도체 연구 개발에도 주력, TSMC에 맞설 것"이라며 "네덜란드의 ASML과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한국에서 거점을 확충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국내 장기 투자계획을 밝힘으로써 유력 공급업체들의 한국 진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한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육성을 위한 민간 투자 계획에 힘입어 오는 204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에 300조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세제 혜택을 확대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며, 인공지능(AI) 등 전략적 기술 연구 및 개발에 향후 5년 동안 25조원의 예산도 투입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끝으로 로이터는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에 수 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들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TSMC와 인텔이 주도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공급망 안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