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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정철동·김석수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4:20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4:20

기업인 222명에 산업훈장 및 표창
ESG 경영 통해 사회적 책임 주인공 수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前회장)가 기업인으로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22명에게 산업훈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김풍호 광주하남상공의 회장 등 지역상의 회장, 수상자와 그 가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상공의 날'은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새겼다. 1974년 첫 테이프를 끊은지 50년째 되는 해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고자 마련된 자리가 올해는 기업이 직면한 변화와 미래 도전에 대한 이야기로 깊이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3.29 kimkim@newspim.com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ESG 경영'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오갑 HD현대 주식회사 회장은 조선산업의 불황속에 뼈를 깎는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끌었다. 아울러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ESG경영 체계 확립에 기여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규사업,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1989년 이래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하면서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며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주)대표이사가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이사,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유)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이사, 김종우 SK엔펄스(주)대표이사,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22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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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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