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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내신, '역전 기회'…"일부 교과 반영 대학 노려야"

기사입력 : 2023년03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1일 06:00

-대입 수시, 고3 1학기까지 성적 반영
동국대, 서류종합평가 30% 반영
한국항공대, 성적 산출서 일부 과목 제외 가능
"석차등급 산출 과목수 적으면 상승효과 적어"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대학입시의 기준점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은 대학입시 수시에 반영되는 마지막 학기인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경우 1~2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적의 상승 곡선을 그린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리지만 내신 성적이 다소 낮은 경우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입시에서의 전략이 될 수 있다. 

11일 입시기관과 함께 고3 내신을 준비하는 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해 8월 3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08.31 photo@newspim.com

◆ "대학별 반영 교과 달라, 성적 맞는 대학 찾기"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는 학생 중 내신 성적이 높지 않다면 일부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을 노려볼수 있다.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더라도 지정 교과에 해당하는 전과목을 반영하는지, 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에 따라 3학년 성적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해당 교과의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에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만회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국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 이수단위도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전형지만 서류종합평가 30%를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의 성적과 활동이 중요하다.

가천대는 학기별로 성적을 산출해 우수한 4개 학기만 반영한다. 또 우수한 학기 순으로 40대 30대 20대 10의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성적을 잘 관리한다면 40%의 비중을 가져갈 수 있다.

덕성여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만 반영한다. 3학년 1학기 성적에 따라 상위 교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고교추천전형에서는 상위 3개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 100% 전형에서는 상위 3개 교과 중에서도 각 교과의 상위 4개 과목(총 12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남은 학기로 성적을 보완할 수 있다.

서울여대도 12과목만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 4개 교과를 모두 활용하지만 교과별 상위 3과목씩만 반영한다.

한국항공대는 반영교과별로 상위 5과목씩 총 20개 과목을 반영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반영과목 개수가 많은 편이지만, 낮은 등급을 받은 일부 과목을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의 성적이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 "진로선택과목 많다면 성적 상승 한계 있어"

고3 때 진로선택과목이 많다면 내신 등급 상승 한계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전형에서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전 학년 성적을 통합해 계산한다. 고등학교마다 다르지만 2~3학년 과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이 많고 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는 과목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3학년 과목 중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수가 적다면 남은 1학기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적 상승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예를 들어 2학년까지 주요과목 기준으로 총 94단위(학기당 23~24단위)를 이수하고 평균내신이 2.5등급인 두 학생이 있다면, 3학년 1학기에도 비슷하게 24단위를 이수하고 모두 1등급을 받는다면 최종 내신성적은 2.19등급이 된다.

반면 진로선택과목이 많아 등급 산출 과목이 12단위 밖에 되지 않는다면 모두 1등급을 취득해도 최종 내신은 2.33에 그치게 된다. 3학년 성적을 끌어올려 교과전형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선택과목으로 인해 3학년 석차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라며 "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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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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