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3선·4선·5선 의원들과 오만찬
"조만간 초·재선 만남도 이어갈 것"
4선의원들 '당 지도부 성찰·쇄신' 주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선수별 의원 식사 자리를 이어가며 당내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가시화 된 당 내홍을 진화하고 '단일대오'를 도모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3선 의원 만찬, 8일 5선 의원 오찬에 이어 오늘(9일)은 4선 의원 10인과 오찬 회동을 통해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8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이후에도 초·재선 의원들을 포함한 의원들과 당의 미래와 단합을 위한 의견 청취를 지속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4선 오찬 모임에선 현재 당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지혜롭게 수습하자는 데 의원 모두 뜻을 같이 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전했다.
특히 "당의 분열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결코 대응해서는 안 되며, 당 지도부가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포용하면서 당의 쇄신이나 민생 성과를 통해 국민과 당원에게 안정감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오늘 참석한 4선 의원들은 당무 경험이 많은 중진으로서 초재선 의원들이 소외되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본인들부터 직접 소통에 나서고, 당이 각 단위별로 더 충분한 토의를 거쳐 집단적 총의를 모아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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