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家 대이은 인재경영…지금은 '시스템반도체'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만 TSMC·UMC 출신 전문가 영입
구미전자공고 방문 등 양성에도 힘써
이병철·이건희·이재용, 3대 이어진 '인재경영'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이재용 회장과 삼성전자가 인재 영입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인재중심 경영'에 더해 반도체 경쟁이 심해지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구하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대만 TSMC의 엔지니어 출신 린준청 부사장을 영입했다. 린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첨단 패키징과 관련된 시너지를 위해 만든 어드밴스드패키징(AVP)팀에 합류했다. 린 부사장은 TSMC에서 2017년까지 20년 정도 근무한 반도체 패키징 분야 전문가다. 반도체 패키징, 웨이퍼 처리 분야에 다수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지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대만 2위이자 세계 3위 파운드리 기업인 UMC 출신의 차이위옌천 상무를 영입했다. UMC는 이미지센서와 20나노미터 공정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차이위옌천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파운드리 기술개발실을 담당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해왔다. 인텔, 브로드컴, 엔비디아,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 임원들이 삼성전자에 다수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이 회장부터 전사적으로 반도체 사업의 미래는 비메모리 분야 경쟁력이라고 판단, 글로벌 최강국인 대만 출신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검증된 인재 영입과 함께 미래 인재 육성에도 의지를 갖고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경북 구미시의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한국 산업의 미래가 돼 주길 당부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하는 한편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기술 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경쟁력 강화에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후원사인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도 수여했다.

이는 이 회장 만의 경영철학이 아닌 조부인 이병철 창업회장, 그리고 부친인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사업보국과 함께 인재제일을, 이건희 선대회장은 인간중시와 기술중시를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았다. 이는 이 회장에게도 이어져 지금의 기술인재 중심 경영으로 계승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비메모리 분야 뿐만 아니라 삼성 총수 일가는 과거부터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특히 기술 인재는 반드시 회사를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회장 역시 마찬가지이고, 최근에는 반도체, 특히 파운드리나 패키징 등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