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 1월 해수부 공모에 선정된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 후속 공모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300개 어촌에 3조 원을 투자해 의료·복지·문화 등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해양수산부 핵심사업이다.
고성 공현진항 2023어촌신활력증산사업 종합구상도.[사진=강원도] 2023.03.08 onemoregive@newspim.com |
공모사업은 어촌생활권 규모와 특성에 따라 경제플랫폼(1유형, 300억), 생활플랫폼(2유형, 100억), 안전 인프라 개선(3유형, 50억)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됐다. 강원도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 1유형 고성 공현진, 2유형 강릉 안인진과 양양 후진, 3유형 삼척 대진항까지 총 4개소를 신청해 4개소 모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도 조직개편 시, 본부 내 '어촌신활력팀'을 신설해 정부 정책에 발맞춘 유연한 조직관리와 지역 맞춤형 체계적 공모 대응전략이 합쳐져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신규사업인 만큼 해수부·시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사업 초기단계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군이 투자심사 등 사전절차 이행 후 기본계획 용역에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어항인 고성 공현진은 민자사업과 연계한 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고 강릉 안인진과 양양 후진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자립형 어촌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또 삼척 대진은 어항시설 개선 등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된 마을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앞서 환동해본부는 지난 2월, 시군 수요조사와 지역 실정을 고려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5개년 공모대응 전략을 수립, 오는 2030년까지 23개소, 3500억 원 확보라는 새로운 목표에 사활을 걸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성균 환동해본부장은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낙후되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여겨졌던 어항이 관광어항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시작으로 강원 어촌은 인구소멸 지역에서 벗어나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공간, 도시에 버금가는 생활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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