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77%) 하락한 460.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4.05포인트(0.60%) 내린 1만5559.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94포인트(0.46%) 빠진 7339.2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31포인트(0.13%) 내린 7919.48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발표한 사전 연설문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궁극적인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어 그는 "우리는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맞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로 분류되는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는 5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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